11월 30일 오전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였으나 추가 분석을 통해 4.0으로 규모를 조정하였다.

 

전국에 많은 사람들이 긴급재난문자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내륙 지진의 경우 규모가 4.0 이상으면 발생지가 어디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게 되어있다.

대피가 필요할 수도 있고 여진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1시간 사이에 5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한다.

 

경주 지역에서 발생했던 지진 중 가장 강했던 것은 지난 2016년 9월 12일에 관측된 규모 5.8의 지진이다.

이번 경주 지진은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2016년 경주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2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만큼 같은 단층에서 발생한 것인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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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진도는 경북 지역에서 최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울산 지역에서는 최대 4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경남과 부산 지역에서는 3으로 실내,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대구, 대전, 전북, 충북 지역에서는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이번 지진을 통해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는 경북이 49건, 울산이 40건, 대구가 10건, 부산이 6건, 창원이 1건 등이다.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에는 월성원자력본부가 있는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월성원자력본부를 비롯한 전국 모든 원전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글쓴이도 2016년에 경주 지진을 직접적으로 겪었던 사람으로서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경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지진에 민감할 것이다.

자연재해를 이겨낼 수는 없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행동요령이라던지 대피 장소등을 잘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출처 : 기상청
출처 : 기상청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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