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이 글에서는 맥주 유통기한은 어떻게 되는지와 맥주 관리방법, 유통기한 지난 맥주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맥주 유통기한
맥주에는 유통기한이라고 불리는 품질유지기한이 있습니다.
보통 유통기한이라고 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제조일로부터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유통과 판매가 금지됩니다.
그런데 품질유지기한은 이 기한을 넘겼다고 해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되는것은 아닙니다. 품질유지기한은 말그대로 해당 식품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하는 것으로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정하게 됩니다.
병맥주와 캔맥주는 제조일로부터 1년이고 페트병 맥주는 제조일로부터 6개월로 정해져 있습니다.
맥주의 경우 곡물을 원료로 발효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발효주로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낮아 오랜 기간 방치하게되면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품질유지기한)이 있습니다.
유통기한(품질유지기한)이 지난 맥주는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처음에 비해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맥주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맥주 내 성분들이 산화반응을 일으켜 처음과는 다른 향과 맛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 유통기한(품질유지기한)이 지난 제품 중 일부는 폴리페놀 성분과 단백질 성분들이 결합해 침천물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유통기한(품질유지기한)이 조금 지난 제품은 먹어도 괜찮지만 너무 오래 지난 제품이라면 폐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맥주 보관방법
1. 맥주를 눕혀서 보관하지 않는다.
맥주를 눕혀서 보관하게 되면 맥주병 속에 있는 거품들이 병 곳곳으로 퍼지게 되어, 맥주를 마셨을 때 김이 빠진 느낌이나 맛이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맥주는 항상 세워서 보관하는것이 좋다.
2. 맥주 구매 후 빠른 시일 내에 먹는다.
맥주의 보관 일자가 늘어날수록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맥주는 구매 후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3.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에 보관하지 않는다.
맥주가 빛에 노출되면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침전물 생성으로 제품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그래서 형광등 밑,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에 맥주를 보관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맥주를 살 때 캔맥주, 짙은 갈색 병에 든 맥주를 고르는것이 좋다. 맥주의 맛과 향이 변하는 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기한 지난 맥주 활용법
1. 기름때 제거
냄비, 프라이팬에 묻은 기름때를 어떻게 제거하면 잘 제거가 될까 고민이 될 때 맥주를 사용해보자. 기름때가 있는 곳에 부어 5분간 불린 뒤 수세미로 문질러 닦아주면 기름때가 깨끗하게 제거가 된다. 알코올 성분이 기름얼룩을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2. 식물에 활용
집 안에 있는 화초에 맥주를 줘보자. 맥주에는 효소, 인 칼슘 성분이 함유되어 화초에 거름으로 활용하기 좋다. 맥주에 물을 섞어 화초 잎을 닦아주거나 흙 위에 뿌려주면 식물이 윤기나게 된다.
3. 화장실 청소
변기에 맥주를 붓고 5분간 기다린 후 청소해주면 변기 속 묵은 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화장실 벽면, 욕조의 물 때 제거에도 탁월하니 화장실 청소할 때 맥주를 활용해 청소해보자.
4. 튀김 반죽
바삭바삭한 튀김을 만들고 싶다면 튀김 반죽에 맥주를 넣어보자. 맥주를 튀김 반죽에 넣어주면 튀김 식감이 더욱 바삭하게 살아난다.
5. 린스
샴푸로 머리를 감고 린스를 써야할 때 맥주를 사용해보자. 맥주에는 비타민B와 미네랄,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맥주로 머리를 감아주면 머릿결이 윤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맥주로 헹구가 난 후에는 머리에 맥주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물로 충분히 헹궈주는 것을 잊지말자. 그리고 염색 머리인 경우에도 사용하면 탈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