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들이 생긴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자율신경 실조증이라고 불리는 병을 진단받게 되는데, 자율신경 실조증이란 무엇인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자율신경 실조증이란?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를 구성하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있다. 두 신경계가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항상성이 유지되도록 만들어준다.
자율신경계는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며 호흡, 순환, 대사, 체온조절, 소화, 생식기관 기능, 면역력 유지 등 생명활동에 꼭 필요한 기본 요소들을 유지하도록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자율신경계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균형이 깨지게 된다면, 자율신경계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자율신경계의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자율신경 실조증이라고 한다.
자율신경 실조증은 X-ray, CT, MRI 등의 검사로는 문제를 알기가 쉽지 않다.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에 지속되는 내 몸의 여러 기관이나 장기의 문제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 때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의심해봐야한다.
자율신경 실조증 원인
자율신경계 이상을 통해서 보일 수 있는 원인 질환들은 정말 다양하다.
자율신경성 다발신경병증, 보톨리누스 중독, 기립성 저혈압, 길랑-바레증후군, 만성 염증성 탈수초다발신경근병증, 당뇨, 아밀로이드증, 알코올 또는 영양관련 말초 신경병증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에게서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원인들도 있는데 주로 스트레스, 과로, 수면문제 때문에 생긴다.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항상 따라다니는 존재이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의 불균형이 생기게 되면서 오작동하게 되며, 교감의 과항진 현상과 부교감의 약화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지속되면서 몸이 급격하게 피로해지게 된다.
장기간의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 실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자율신경 실조증 증상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시, 심혈관, 호흡, 소화, 생식기관의 기능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특정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① 식사를 하면 항상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하다.
②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손과 발이 차다.
③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
④ 아무런 이유없이 가슴이 답답하다.
⑤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식은땀을 자주 흘린다.
⑥ 불안감과 초조함이 계속 따라다니는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⑦ 얼굴이 화끈거린다.
⑧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가 찾아온다.
⑨ 감기에 잘 걸리고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
⑩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⑪ 눈이 피로하고 눈이 흐릿하면서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⑫ 식욕이 없고 구역질과 트름이 잘 난다.
이 외에도 땀이 나오지 않는 무한증과 기립성 저혈압, 배변 기능 이상, 발기부전, 실신, 동공 이상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자율신경 실조증 치료
자율신경 실조증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치료를 해야 치료 효과가 크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치료를 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져 고통만 길어질 뿐이니 정확한 진단이 제일 중요하다.
불면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실에서 하루 잠을 자면서 수면 시 나타나는 신체의 다양한 변화를 파악하여 검사한다. 또, 자율신경계 검사를 통해 자율신경의 객관적인 상태를 파악한다.
일부 말초신경병증에 의해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해당 질환에 대한 면역 억제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파킨슨병에 의한 이상이나 기립성 저혈압 등 근본적인 완치가 힘들다면 대증적 치료로 혈장을 늘리는 약제를 쓰기도 한다.
자율신경 실조증은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취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담배, 술, 커피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단을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7시간 이상 수면과 규칙적인 기상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서 과흥분된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에 휴식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