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서 타이난으로 가기 위해 짐 다 싸고 택시 부르기
여성 택시기사분이셨는데 엄청 친절하셨다
타이베이 메인역에 있는 Locker
타이베이 메인역 안에는 Locker가 엄청 많이 있다 (이지카드 결제 가능)
비어있는곳도 많아서 우리는 캐리어2개랑 백팩2개 다 넣고 아침먹으러 출발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유산동 우육면 도착
원래 줄서서 먹어야 한다던데...
9시에 갔는데도 사람이 없어서 우리는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기본 우육면 하나랑 삶은 소고기가 들어간 우육면 하나 주문
두 개 다 Thin Noodle로 주문했다
옆 테이블 보니깐 기본 누들(굵은면)로 시키는 분들이 많던데 그 분들은 다 남기시더라
기본 누들은 밀가루 맛이 많이 난다고들 하니 다들 Thin Noodle로 주문하길!
각 테이블마다 고추 기름이랑 우거지랑 매운소스랑 마늘 등등이 있다
주문하면 15분에서 20분 걸린다는 안내문
드디어 나왔다!
왼쪽이 기본 우육면 오른쪽이 삶은 고기가 들어간 우육면이다
둘 다 맛 본 결과 나는 기본 우육면이 제일 나았고 남편은 삶은 고기가 들어간 우육면이 제일 나아서
그렇게 각자 한 그릇씩 잡고 먹음 ㅋㅋ
맛은 진짜 찐-한 고기육수에 담긴 국수를 먹는 맛? 고기도 엄청 야들야들해서 맛있다..
양도 진짜진짜 많은데.... 너무 맛있어서 다 먹음... ㅎ
글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나는 맛이다
우육면 다 먹고 다시 돌아와서 짐찾기
타이베이 메인역 엄청 크다
여기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음
세븐일레븐 들려서 먹을거 사기
대만 지하철, 버스에서는 음식, 음료 취식이 안되지만
HSR에서는 음식, 음료 취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먹을것을 사서 탄다
기차 기다리면서 야무지게 영양제도 먹어주고
패밀리마트에서 사람들이 커피 많이 사길래 나도 한잔 샀다
대만 편의점 커피 꽤 괜찮은걸?
이것은 어제 까르푸에서 산 파파야 우유
까르푸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넘버원이라고 얘기하시길래 사봤다
파파야 우유? 처음엔 생소해서 거부감 들었지만 맛있음 ㅋㅋ
빙그레 바나나우유맛? 비슷하다
기차타고 드디어 타이난 출발~
HSR 타고 가면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가면서 바깥 풍경도 구경하고
이렇게 여러가지 음료와 과자 등을 파시는 분도 돌아다닌다
여러가지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드디어 타이난 도착!
타이난에 처음 딱 내렸을 때
아 타이베이보다 더운데?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기차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가다보면 이렇게 셔틀버스 타는 곳이 나온다
티켓을 보여주면 무료로 탈 수 있으니 타이난 시내로 가는 분들은 이용하면 좋다
타이난 시내로 가는 셔틀버스 번호는 H31이다
우리는 Jiansing Junior High School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가기로 하였다
Jiansing Junior High School(Fucian Rd.)
셔틀버스타고 30분정도 걸려서 타이난 시내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너무 좋구나~
확실히 타이베이랑 다른느낌!
관광객도 많이 없고 타이난에 있는 동안 한국인은 거의 못봤다
에그롤이 궁금해서 버스정류장으로부터 5분 거리에 있는 에그롤집에 왔다
매장에 들어가니 열심히 에그롤을 만들고 계셨다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콘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면 직접 만든 콘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주시는것 같았다
시식도 해보고 오리지널 맛이 제일 괜찮은 것 같아서 오리지널로 하나 샀다
에그롤 구매하고 풍경 구경하면서 호텔로 이동하였다
호텔 로비 아주 깔끔쓰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서 짐만 맡기고 다시 나왔다
녹두스무디 사러 이동이동~
도착하니 대만 현지인분들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남편과 나도 바로 줄 섰다 ㅋㅋ
우리는 녹두우유스무디 2개에 1개는 펄추가 하였다
버스타고 갈 거라서 드링크백도 하나 추가!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타이난은 버스타기 힘들더라
구글맵이랑 시간도 안 맞고 ㅜ_ㅜ
결국 택시타고 성공대학(쳉공대학)으로 이동하였다
바로바로 반얀트리를 보기 위해!
자리잡고 앉아서 녹두스무디 바로 마셔버려
한 입 마시자마자 녹두의 찐함과 고소함이 확 올라왔다
남편은 펄 추가해서 먹었는데 펄 추가해서 먹는것도 맛있음
진짜 줄서서 먹을만하다!
가만히 앉아서 경치 구경하기
이 여유로움.. 너무 행복해!
사진 찰칵찰칵
반얀트리 엄청엄청 크다
피크닉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게 한바퀴 쓰윽 둘러보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한다
택시타고 안평노가로 넘어왔다
지나가다가 세계과자점도 들어가보고 여러 어포 파는곳도 들어가보고 절임류 파는곳도 들어가봤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곳이 아닌 것 같다고 느낀게
영어나 다른 외국어가 적혀있지 않았음
우리가 방문했을때도 99%는 대만현지분들이셨다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남편이 새우과자 시식해보고 맛있었는지 여러개 샀다
나는 별로였는디.. ㅋㅋ 남편은 맛있었나보다
뿌-듯한 남편
그렇게 열심히 구경하다가 카페 알아본곳이 있어서 가기로 하였다
거리가 예쁘고 조용하다
대만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커피
직접 로스팅도 하시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다
일몰시간이 다 되어서 밖으로 나왔다
택시를 타고 어광도(위광도)로 가기 위해서!
택시타고 밖에 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안 급했는데 택시기사님이 급하셨는지 막 밟으심..ㅎㅎ
예쁜 노을을 해가 빨리 지기전에 봤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셨나보다
내릴때도 막 여기라고 저기로 들어가서 빨리 보러가라고 하셨으니
참 친절한 기사님이셨다
도착하니 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았닼ㅋㅋ
남편이랑 정말 깜짝놀람..
거의 99%가 대만분이셨다
다들 노을에 이렇게 진심이란 말이야?
나만 몰랐네
대만분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사진 찍기~
다들 친구랑 연인이랑 같이 왔더라
너무 예쁘다 흑 ㅠㅠ
다음에도 타이난에 온다면 여긴 꼭 올래
노을만 딱 보고 바로 나와서 택시잡기
늦게 나와서 택시 잡으면 택시가 안 잡힐 것 같아서 바로 나왔다
택시타고 카발란 위스키샵에 왔당~
Kavalan Whisky Tainan Zhongzheng
대만에서 유명한 위스키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카발란이다
카발란의 역사는 매우 짧지만 2010년 번스나이트 축제에서 영국과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카발란이 1등을 차지하면서 전세계에 충격을 주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WWA에서 월드 베스트 싱글몰트 상을 수상할 정도로
위스키 애호가라면 모를 수 없는 유명한 위스키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나도 남편도 궁금해서 시음해볼겸 구경할겸 왔다 ㅎㅎ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사고 싶었는데 대만 안에서 전부 sold-out이라길래
못 사고 셰리 오크 미니 버전 하나 사고 나왔다 ㅜㅜ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는 한국에서도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무튼 여기 직원분 영어도 잘 하시고 설명도 잘 하시고 시음도 잘 해주시니
카발란 사러 갈 사람들은 여기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션농지에로 넘어왔다
션농지에는 밤에 와야 이쁜 것 같다
등에 불이 다 들어오기 때문!
남편은 여기가 약간 일본 같은 분위기라고 얘기했다
돌아다니다가 오늘 산 것들 짐도 놔두고 체크인도 할 겸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1층 프론트의 모습
프론트 옆에 걸려있는 각 방의 키들
그리고 8층 공공구역의 개방시간
체크인을 하면 웰컴드링크를 하나 만들어주시는데
그 공간이 한 켠에 작게 마련되어 있다
각 층별 안내도
우리는 912호로 배정받았다
오 침대가 엄청 크다 커
인테리어도 예쁜걸?
여러가지 일회용품이 한 쪽에 걸려있었다
여행 온 사람들이 딱 쓰기 좋게
그리고 여러 사탕들과 Tea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물도 4병이나 있음
화장실도 엄청 좋다
화장실 뭐야 왤케 예뻐
우리는 체크인하고 8층 공용공간으로 가보았다
토스터기, 전자레인지, 정수기도 있었고 요리 해먹을 수 있는 인덕션도 있다
그리고 커피머신도 있음!
여기서 사람들이 뭘 많이 사와서 먹는 것 같았다
우리는 다시 나와서 택시 타고 화원 야시장으로 향했다
제일 큰 야시장이라길래 구경하러 고고
근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오토바이 주차되어 있는것 보고 엄청 놀램
저기 뒤에 전부 다 오토바이 주차되어 있는....
타이난 사람들 다 여기 왔냐고 ㅜㅜ
남편은 총게임 한 판하고 나는 고구마볼 하나 사먹고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더 못 돌아다닐것 같아서 나옴...
그냥 숙소 근처 꼬치구이집 가서 한 잔 하기로 하였다
진짜 여기 강추!!
꼬치 너무 맛있고 가격도 한국보다 저렴함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셨다
관광객이 많이 안 가는곳이다 보니 메뉴판이 다 중국어로 되어있는데
직원분이 영어로 설명하시다가 번역기 켜서 다시 설명해주심
쏘 카인드..
다음에 타이난 가게되면 또 갈래
이렇게 타이난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다시 타이베이로 갈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