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섬유화로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은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폐도 딱딱하게 굳어가는 병이 있는데 바로 폐섬유증이라고 하는 간질성 폐질환에 속하는 병이다.

그렇다면 간질성 폐질환이란 정확히 어떤 것일까? 간질성 폐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서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간질성 폐질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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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성 폐질환.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정확히 어떤 병인지 짐작하기 힘들다. 여기에서 간질이란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 한다. 폐포(허파꽈리)를 둘러싸고 있는 폐포벽에는 폐포상피세포, 내피세포, 혈관, 림프관 등 다양한 조직이 있는데 이를 간질이라고 부른다.

 

간질성 폐질환은 세균, 바이러스의 감염 없이 간질 부위에 염증이나 섬유화 조직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폐기능이 저하되는 여러가지 질환을 한데 모은 것을 말한다. 폐포 사이사이 간질 조직을 광범위하게 침범하여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병이다.

 

간질성 폐질환은 약 20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질환이 있는데 각 질환마다 진행되는 양상, 치료 방법이 다르다. 일부 간질성 폐질환은 약물 치료로 호전되기도 하나, 일부는 호흡곤란이 진행되어 위험한 상황까지 다다르게 된다.

 

간질성 폐질환은 대부분 원인이 불명하다. 원인이 불명하여 치료가 안되어서 결국 폐가 서서히 딱딱하게 굳어져버리는 특발성 폐섬유증을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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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성 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원인

원인에 따른 간질성 폐질환의 분류 자세히 알아보러가기

간질성 폐질환 원인은 알려진 경우도 있고 모르는 경우도 있다.

알려진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환경적인 요인이다. 탄광이나 채석장 등에서 나오는 분진, 버섯 재배 시 날리는 포자처럼 미세한 입자들이 기도로 흡입되어 폐에 염증을 유발하는 과민성 폐렴의 경우 직업 특성상 그런 환경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유해가스, 유해화학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전신경화증 등과 같이 결체조직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하면 관절의 결체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처럼 폐의 결체조직에도 염증과 섬유화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항암제, 부정맥 치료제, 항생제 등 약물 부작용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원인을 모르는 것 중 가장 흔한 것은 특발성 간질성 폐질환이 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질환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50대 ~ 60대 이상인 나이에서 많이 발병하며 나이를 먹을 수록 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간질성 폐질환간질성 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증상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급성인 경우에는 독감과 같이 발열,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보통 만성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과 기침이다.

특히 비탈길을 오르거나 계단을 오를 때, 아침에 일어나서 몸을 움직일 때, 세수를 할 때 등 숨이 차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 나이가 들어서 숨이차겠거니 하고 무심결에 넘기려고 해서는 안된다.

 

호흡곤란 증세는 보통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점차 진행되는데 때로는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기침은 제법 심하게 하지만 가래는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있더라도 투명색을 띄고 점액성인 경우가 많다.

50대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지만, 흡연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발병할 수 있다.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루푸스나 류마티스 관절염, 피부근염과 같은 결체조직 질환의 일부로 나타날 수도 있다.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으로 아주 초기에 폐섬유증이 진단되기도 하는데, 이 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질성 폐질환 증상간질성 폐질환 증상간질성 폐질환 증상
간질성 폐질환 증상

간질성 폐질환 치료

질환에 따라서 치료 약제도 다르고 완치 가능성도 다르다.

염증성 질환인 경우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서 염증을 줄이고 완치될 가능성도 높다. 또, 완치가 불가능하더라도 약물로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어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약물을 복용하게 될 경우에는 복용하는 약 이름과 부작용을 잘 알아둬야한다. 염증성 질환은 주로 감염, 혈당 상승, 골다공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약물을 오랜기간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은 증가하니 평소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피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하여야 한다.

 

폐섬유화가 진행되어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산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말기 폐섬유증의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폐 이식이 진행될 수 있다. 폐도 이식이 가능해 성공하면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폐 이식을 이용하여 수혜를 받은환자는 많이 없다.

 

간질성 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그리고 직업적 원인이 문제라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주위를 환기시키는 등 일상생활에서 기본 수칙을 잘 지켜야할 것이다. 정기적으로 폐 관련 검진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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