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란?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을 당뇨라고 한다. 혈액 내 포도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위장관에서 포도당으로 변한 다음 혈액으로 흡수된다. 세포가 흡수된 포도당을 이용하려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한데 이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인슐린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으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고 당뇨병이라는 질환을 얻게 된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뉜다.
- 제1형 당뇨병
: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병.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고혈당이 악화되어 급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여야 한다.
- 제2형 당뇨병
: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지 않고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병이다. 과체중인 경우가 많다. 유전적 성향이 강하고 가족력이 흔하다.
-임신성 당뇨병
: 임신 중 발견된 당뇨병을 말한다. 임신 기간은 물론, 출산 후에도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당뇨병 원인?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1. 유전적 요인
: 일반인에 비해 가족 내에서 당뇨병이 있는 경우 3.5배 정도 높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해서 전부 당뇨병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도 함께 작용하여 당뇨병이 생긴다.
2. 환경적 요인
: 1) 비만 - 비만 상태가 계속되면 인슐린이 혈당을 잘 낮추지 못하고 인슐린 분비 능력도 점점 떨어져 당뇨병이 생긴다.
2) 노화 -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3) 식생활 - 탄수화물, 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늘고 당뇨병이 생기기 쉽다.
4) 운동부족 - 운동부족은 근육을 약화시키며, 비만을 초래한다.
5) 스트레스 - 오랫동안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증가, 저항력이 떨어져 당뇨병이 생기기 쉽다.
6) 고혈압 -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당뇨병이 동반되기 쉽다.
당뇨병 초기증상?
1.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간다. 이 때 포도당이 신장을 통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많이 보게 된다.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2.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 인슐린 작용이 충분하지 못해 체내에서 에너지원인 당질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공복감이 심해지고 점점 더 먹으려고 한다.
3. 체중감소가 이루어진다.
: 섭취한 에너지가 인슐린 부족으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인슐린 부족으로 섭취한 에너지가 충분히 이용되지 못하고 저장되어 있던 지방과 단백질이 소모되기 때문에 식사량이 줄지 않아도 체중감소가 이루어질 수 있다.
4. 체력저하, 피로감 및 무기력, 졸음 등을 호소하며 충분히 잠을 자거나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
5. 시력 저하가 있을 수 있다.
예방방법?
1. 매일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적절한 열량 및 3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
: 탄수화물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지수가 낮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름진 육류보다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한다. 설탕, 단순당 섭취를 줄인다. 염분 섭취를 줄인다.
2. 적절한 운동을 실시하여 체중 감량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은 주 2 ~ 3회 시행하는 것이 좋다.
3. 금연을 해야한다. 금연으 심혈관 질환 위험도 및 사망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 흡연을 하면 사망률이 1.74배 증가하므로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