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는 치아는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이다.
사춘기 이후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나이인 17세 ~ 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하는데 새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랑니는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 위턱과 아래턱 좌우에 한 개씩, 총 4개가 된다. 약 7%의 사람에게는 사랑니가 아예 나지 않기도 하며, 입안에 가지고 있거나 나오는 개수는 1개 ~ 4개로 사람마다 다 다르다.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나서 청결하게 관리하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구강위생이 잘 안되거나 가지런히 나지 않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젊은 나이에 뽑아주는 것이 좋다.
사랑니를 젊은 나이에 뽑아주는 것이 좋은 이유는 치열 맨 안쪽 끝에서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칫솔질이 잘 안되고, 음식물이 잘 끼어서 입냄새, 충치, 잇몸질환에 취약하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1. 심한 운동과 사우나는 자제하기
- 치료 후 2일까지는 심한 운동과 사우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를 뽑은 자리 부근의 얼굴에 열이 가해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2. 지혈과 처방된 약 복용하기
- 사랑니 발치 후 지혈을 위해서 거즈는 2시간 이상 피가 멈출 때까지 물고 있는다. 침은 삼켜도 되고 닦아내도 된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항생제, 진통소염제, 소화제)은 지시대로 꼭 복용하도록 한다.
3. 냉찜질하기
- 부기를 줄이기 위해 냉찜질을 한다. 사랑니 발치 후 24 ~ 48시간 내에 얼음을 비닐봉지에 넣어 수건으로 감싼 후 얼굴에 10분 ~ 20분 대고 쉬고 하는 반복적인 방법으로 냉찜질을 시행한다.
4. 베개를 높게하고 자기
- 부기를 줄이기 위해 베개를 높게 하고 잔다. 베개를 높게 하고 자면 종창을 줄일 수 있다.
5. 수분 섭취하기
- 수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6. 충분한 휴식
- 충분한 휴식은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고 잠도 충분히 자주는 것이 좋다.
7. 흡연 자제하기
- 흡연이나 빨대를 세게 빠는 행동은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8. 금주하기
- 사랑니 발치 후 항생제, 진통소염제, 소화제 등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먹기 때문에 약 복용 중에는 금주하는 것이 좋다.
사랑니 발치 후 상태
1. 사랑니 발치 후에는 출혈이 있으므로 2시간 ~ 4시간 정도 거즈를 물어 지혈을 해야 한다. 거즈를 물어 지혈을 했는데도 출혈이 계속되면 병원에 다시 내원해야한다. 발치 후 일주일 정도는 출혈의 가능성이 있다.
2. 사랑니 발치 후 마취에서 깰 때 통증이 최고도에 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병원에서 처방해준 진통소염제를 꼭 복용하여 통증을 줄여주자.
3. 사랑니 발치하고 일주일 후에 봉합한 실을 제거한다. 발치 후 약 1달 ~ 2달 정도는 이를 뽑은 자리에 음식물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이 때 칫솔질을 잘 해야 염증이 다시 생기지 않으니 칫솔질을 잘 해주자.
사랑니 발치 후 후유증
1. 1차적인 출혈은 기본적으로 있을 수 있으나 이 뽑은 후 며칠 지나서 출혈이 되는 2차적인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를 뽑은 자리의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혈액응고가 상실되거나 혈관의 부식으로 출혈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항생제 복용과 함께 이 뽑은 자리의 소독과 지혈을 해야 한다.
2. 치아를 뽑은 자리에 이물질, 음식물이 끼어 부패하면서 주위의 턱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심한 통증이 오는데 온찜질을 하고 따뜻한 식염수로 이 뽑은 자리를 세척해주면 된다.
3. 개구 장애나 아관긴급이 올 수 있다. 근육의 긴장, 염증 등으로 입 벌리기가 힘들어지는 개구 장애가 올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된다. 그리고 이 뽑은 후 48시간이 지나서도 부어오르는 느낌 때문에 계속 냉찜질을 하게 되면 아관긴급이 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