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발바닥 앞부분이 화끈거리고 찌릿찌릿했던 경험이 있나요?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지간 신경종을 한번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지간 신경종이란 무엇인지 원인과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간 신경종이란?
지간 신경종은 모르톤 족지라고도 하며, 발 앞쪽 부분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실제로 신경종은 아니며, 내측 및 외측 족저신경의 말단 가지에서 발생하는 비종양성 방추형 비대이다.
발가락뼈 사이의 인대와 발바닥 사이에서 말초 지간 신경이 압박되어 생기는 신경포착증후군이다.
신경 주위에 굳은살 같은 것이 생겨 신경을 눌러 압박성 신경병증이 생긴다.
발등 뼈 사이를 연결하는 인대가 어떠한 요인에 의해 두꺼워지게 되면서 발가락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과 저릿한 증상을 유발한다.
발의 앞 부분인 2-3번째 발가락 사이, 혹은 3-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주로 통증이 생기며, 발이 안쪽으로 휘어져있거나 잘못된 보행습관이 있을 경우 발병할 확률이 올라간다.
결절종, 지방종, 무지외반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한쪽발만 주로 사용하는 40 ~ 50대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간 신경종 원인
1. 잘못된 보행습관
: 발에 맞지 않는 꽉끼는 신발의 계속된 착용으로 인해 잘못된 보행습관이 이어진다면, 발가락 신경을 압박하여 발 앞쪽 부분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잘못된 보행습관으로 인해 지간신경종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2. 무지외반증
: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 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회전하는 경우를 무지외반증이라고 한다. 무지외반증의 경우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 경우 지간 신경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3. 맞지 않는 신발 착용
: 나와 맞지 않는 신발 착용. 즉, 볼이 너무 좁거나 굽이 너무 높은 신발 등을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발바닥에 압력을 가중시켜 신경증상을 나타나게 하고, 중족골두의 종양, 관절 낭종, 결절종도 신경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선천적으로 평발을 가지고 있다면 지간신경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간 신경종 치료
지간 신경종은 보통 환자가 어떠한 증상으로 불편한지와 이학적 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한 질환이다.
필요에 따라서 일반 방사선 사진, 초음파, 근전도, MRI로 검사하기도 한다.
이학적 검사 방법 중 물갈퀴 공간 압박 검사가 가장 쉽고 정확하게 그리고 흔하게 사용된다.
지간 신경종 치료는 수술로 치료하기 전에 보존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는게 일반적이다.
1. 보존 치료
: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이 치료는 이 질환의 원인을 먼저 찾는 것이 우선이다. 발볼이 좁은 신발은 절대 신지 않으며, 앞볼이 넉넉하고 부드러우며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중족부에 부드러운 패드나 지지대를 부착시키는 기능성 깔창이 있는 신발, 밑창이 있는 신발, 둥근 기능성 신발을 사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중족골 간의 간격을 넓혀 압박을 줄여서 신경에 가해지는 통증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2. 주사 및 수술 치료
: 보존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스테로이드를 병변 내 주사하거나 수술로 신경의 비대된 부분을 절제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는 비침습적이면서 비용이 적게 들고, 즉각적으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경의 비대된 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은 지금까지의 보고에 따르면 단 64%에서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그렇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발바닥 재발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은 무엇보다도 신중이 결정해야 한다.
지간 신경종 스트레칭
1. 발가락 스트레칭
: 엄지발가락에 수건을 대고 발끝을 몸쪽으로 쭉 당겨준다. 수건을 바닥에 두고 발가락으로 집어 올리는 행동도 여러번 해준다. 그리고 평소에 발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스트레칭도 해준다.
2. 발바닥 스트레칭
: 먼저 일어서서 뒤꿈치를 땅에 닿은 상태로 허리를 똑바로 세워서 상체를 일직선으로 만든다. 그런 다음 무릎을 편 상태에서 한쪽 발의 뒤꿈치를 뒤로 빼주고 벽을 밀듯이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때 뒤로 빼준 한쪽 발의 종아리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중요하다. 10초에서 15초 유지 후 풀어주고, 10번씩 3세트 시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