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고대 원시 곡물이 있는데 바로 '카무트'라고 하는 곡물이다. 이집트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여 이집트 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곡물은 현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카무트 쌀은 한 알 크기가 일반적인 쌀의 크기에 비해 배가 되는 크기의 대형 곡물이다. 그리고 그만큼 영양소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양한 미네랄, 단백질,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곡물 중 하나이다.
카무트 쌀은 한참동안 재배되지 않았으나 미국 몬타나 주에 있는 농부들에 의해 다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 타임지에서 가장 건강한 식품 50가지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정식 수입이 되면서 즐겨 먹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슈퍼 곡물인 카무트의 효능에는 어떤게 있을까?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카무트 효능
1. 다이어트에 도움
카무트는 혈당지수(GI)가 낮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도록 해준다. 기본적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카무트의 혈당지수(GI)는 40으로 고구마에 비해 낮아 다이어트할 때 고구마 대신 먹기 좋은 식품 중 하나이다.
2. 당뇨 개선에 도움
위에서 말했듯이 카무트의 혈당지수(GI)는 40으로 밀가루, 통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우리 몸은 혈당지수(GI)가 100에 가까워지면 인슐린이 급격하게 분비되어 허기가 느껴지고 쉽게 지방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이 혈당지수(GI)가 낮은 카무트 쌀을 먹게 되면 당뇨를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3. 노화 지연에 도움
카무트 쌀에는 셀레늄이라는 미량의 무기질이 들어있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아주거나 노화의 속도를 지연시켜주는 성질이 있다. 그리고 염증성 질환을 해결해주며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에 많은 도움을 준다.
4.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
카무트는 현미의 3배 이상이 되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데도 도움을 줘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유지하는데에 아주 좋다. 그리고 카무트의 식이섬유는 대장에도 좋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비만인 사람에게 좋다.
5. 장 건강에 도움
카무트에는 일반 백미 쌀에 비해 8배나 높은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다. 그리하여 장내 노폐물을 흡수하고 제거하는데 유리하다. 장에 남아있는 음식물에서 독소가 유발되지 않도록 빨리 배출시켜 유해균을 억제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6. 강력한 항산화 물질 함유
카무트 쌀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셀레늄을 비롯한 비타민E, 아연,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다. 신체 조직의 노화, 변성을 초래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해독작용을 촉진한다.
7. 고혈압 예방에 도움
카무트는 원시 그대로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필수아미노산, 비필수아미노산, 아르기닌, 히스티딘 등 18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천연 아미노산인 베타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베타인은 장과 위장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근골 강화, 빈혈 예방에 아주 효과가 있다.
카무트 먹는 방법
카무트는 쌀 특성상 천천히 소화가 되기 때문에 자칫 소화 불량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그래서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라면 카무트와 쌀의 비율을 7:3으로 섞어 밥을 지어서 먹으면 좋다. 고소한 풍미, 톡톡 터지는 식감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 카무트 쌀은 물 흡수량이 적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의 양을 약간 줄여서 밥을 짓는것이 좋다.
최근에는 카무트 가루라고 해서 많이 판다. 카무트 가루를 이용해서 빵을 만들어서 먹어도 좋다. 식감이 약간 퍽퍽하긴 하나 항산화 효과는 강해져서 몸에 좋다. 카무트 가루의 비율이 높은 빵을 만들어서 먹을 경우 항산화 활성 수치가 높아진다. 빵뿐만 아니라 피자, 쿠키, 국수 등을 만들어서 먹어도 좋다.
카무트는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 권장량인 80g을 넘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