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누구나 하나씩은 다 있는 상비약.
필요할 때 먹지만,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때는 사놓고 방치하여 유통기한이 지나기 일쑤다.
유통기한이 지났을 때 "조금밖에 안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사놓고 한번도 뜯지 않은 상비약의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에는 아깝다는 생각도 하곤 한다.
이렇듯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은 먹어도 안전할까?
만약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이 있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안전하게 처리가 될까?
유통기한 지난 약 먹어도 될까?
결론만 말하면 유통기한 지난 약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미국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밀폐된 용기에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최적의 상태로 보관된 약의 경우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라도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은 모두 버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리고 냄새, 맛이 이상한 경우에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된다.
의약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긴 편은 아니다.
의약품 포장박스에 적혀 있는 유통기한의 경우 개봉 전을 의미하고, 개봉 후에는 유통기한이 더 짧아지므로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다.
다들 집에 개봉 후 오랫동안 방치해둔 약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이 약들은 지금 당장 처분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약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
약 유통기한은 다음과 같다.
약 종류 | 유통기한 |
약포지에 포장된 알약 | 포장일로부터 2개월 이내 |
약포지에 포장된 가루약 | 조제한 날로부터 1개월 이내 |
시럽통에 소분된 물약 | 조제한 날로부터 2주 ~ 1개월 이내 |
곽에 소분된 연고 | 1개월 이내 |
개봉한 안약, 안연고 | 개봉 후 1개월 이내 |
포장된 알약 | 개별표기 확인 |
조제된 약의 경우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고, 만약 유통기한이 지났을 경우 폐기하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이 지난 조제약을 복용하였을 때 위험성은 다음과 같다.
① 부작용이 발생한다. 약의 성분이 분해되거나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약의 성분이 변질되어 독성물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③ 약효가 감소한다. 약효가 감소하여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유통기한 지난 약 처리하는 방법은?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절대로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안된다.
폐의약품은 토양, 식수를 통해 우리 인체에 재유입 될 수 있고, 생태계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수거함을 통해 처리하여야 한다.
유통기한 지난 약 처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한다.
2. 만약 주변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없다면, 주민센터에서 우체통 폐의약품 회수 봉투를 받아 봉투에 약을 넣고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단, 물약은 제외)
3. 만약 주변에 주민센터가 없다면, 일반 봉투에 넣어서 겉에 폐의약품이라고 글자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4. 물약을 처리하는 방법은 주민센터, 보건소에 있는 수거함에서만 가능하다.
우리동네 폐의약품 수거함을 찾고 싶다면 각 시·군·구에 있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